의생명연구원은 개원 이래 교육연구실로 시작되어 2004년 11월 본관 지하 1층에 734평 규모의 ‘의학연구소’를 개소하며 원내 연구활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미래 병원 경쟁력의 중요한
축으로 연구 분야가 부상함에 따라 2012년 3월 기존 교육연구실을 분리해 의생명연구원으로 독립 출범했다.
2016년 4월에는 병원 전체의 숙원사업이던 ‘헬스케어혁신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기존 의생명연구원을 ‘연구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며 연구부원장이 해당 파트를 총괄하도록
했다.
2021년 6월, 또 한 번 조직상의 중요한 변화가 단행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관의 관련 개정 내용을 반영해 기존 ‘연구부문(연구부원장)’ 체제에서 ‘의생명연구원(의생명연구원장)’ 체제로
전환했던 것이다. 이로써 연구 분야의 운영 독립성을 크게 강화하며 대외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의생명연구원 연구실험센터는 2004년 11월 문을 연 ‘의학연구소’를 모태로 한다. 약 734평 규모 공간에 기초연구 공간인 중앙실험실과 임상연구자들의 상주공간인 임상연구실을 갖추고
있었으며, 2012년 통합 연구조직인 의생명연구원이 발족함에 따라 ‘연구실험센터’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편제되었다. 2022년 11월 기준 총 1,727평의 공간과 중앙실험실 210석, 연구
코디네이터실(임상연구 공간) 231석의 규모를 갖추고 내외부 연구자들의 연구지원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2016년부터는 연구 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하여 바이오 관련 기업과의 지원 및 교류를 확대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가스분석 및 연구용 병리검사 서비스를
신설하고 이후 각종 이미지 분석뿐 아니라 세포대사 및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다양한 실험을 통한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06년 11월 8일,
의과학 연구를 국제적 수준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임상실험센터의 근간인 ‘전임상실험실’을 개소했다. 개소 이후 해당 센터는 기초 및 임상 의학, 생물 및 생명 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동물실험을
진행해 나갔다. 특히 ‘동물실험윤리위원회1)’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3Rs 원칙’에 입각해 동물실험을 수행했고 이 일환으로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기도 했다.
‘지석영의생명연구소’의 건립과 함께 전임상실험센터는 해당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약 1,40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한 전임상실험센터는 ABSL3, 유전자 변형 마우스실, 동물 집중치료실 등
특성화 연구 지원실과 동물용 MRI, 혈관조영 실험실 C-ARM 등 첨단 장비를 갖추었고, 이를 통해 산학 연구 클러스터를 완성하며 헬스케어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 립할 수 있었다.
더불어 2019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농림축산식품부 최우수 장관상 수상, 2020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ABSL3 시설 허가, 2021년 식약처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2022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완전 인증 획득 등 국내외적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동물실험기관임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07년 6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며, 의료기기 안정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고 사람 대상 시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최초 공인을 받았다. 이어 201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의료기기 R&D 지정병원’ 공인을 받음에 따라 그해 3월 직제를 변경해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를 출 범시켰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 및 원내 의료진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위해 전주기 의료기기 지원/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의료기기 관련 국책과제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며 최신 의료기기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을 위해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의 2023년5월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영상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위해 차폐시설을 구축하여 방사선 임상/비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영상화질
동등성 평가를 위한 시험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16년 국내 두 번째로 사용적합성시험실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국내 사용적합성 평가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2022년 2월에는 KOLAS 인정을 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공신력 및 신뢰성을 공인받았으며 국내 의료기기의 질 향상, 해외진출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한편 원내에서 수행되는 제반 의학연구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1년 2월에 ‘의학연구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연구 계획부터 설계와 수행,
그리고 분석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통계 업무를 지원했고, 임상 연구자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연 400건 이상의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기초부터 고급, 최신 통계 기법까지
적용하며 질 높은 연구를 지향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에 원내 연구자의 논문이 잇달아 게재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나아가 2010년대 후반 이후 의학계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기 시작함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 지원에 힘쓰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의학연구협력센터는 임상연구의 자료관리 업무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iCReaT, REDCap, Promasys 등 신규 자료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이와 함께 지원
업무를 확장하며 그 수준과 깊이를 더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0년 3월에는 체계적인 연구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HIP운영 파트를 연구행정팀 소속으로 직제 개편했고, 이듬해 3월에는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관리를 위해 연구행정 파트를
신설했다. 연구행정팀은 연구개발활동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 결과 2022년 총 823건의 연구과제 진행, 776억원의 연구비 규모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개원 해인 2003년 7월,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권리, 안전,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가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출범했다. 최초 1개 위원회로 출범하여
6건의 신규 계획서를 시작으로, 2022년 현재 총 7개의 위원회로 확대 운영하며 1,088건 신규 계획서 심의를 진행함으로써 약 180배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며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주었다. 2010년에는 미국 임상연구피험자보호인증협회(AAHRPP)로부터 국제적인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 시스템을 도입 및 정착하기 위해 5개 기관 통합 AAHRPP 인증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인증 절차에 발 맞추어 2011년 7월 담당 부서인 ‘피험자보호센터’를 신설하고 전체 연구자 대상 임상연구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임상연구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했다.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 결과, 서류 및 현장 실사를 통과하여 2012년 12월 최종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2014년 12월에는 국내 약사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담당 센터 명칭을 기존
‘피험자보호센터’에서 ‘임상연구윤리센터’로 변경했다. 이후 2020년 12월 3차 인증 획득까지 실현함으로써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기구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1년 9월 1일, 본관 14층에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했다. 개소 이후 꾸준히 확장공사를 실시해 현재는 868㎡(264평) 규모에 연구 병동 34병상, 모니터링실 25석, 그룹 점검실
1실, 채혈실, 검체 보관실, 임상 약국 및 전실, 실온 보관실 등을 확보하고 임상시험을 지원 중에 있다. 개소 이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CRO인 IQVIA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임상시험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한 프라임사이트(Prime Site) 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노인 특성화 초기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2년 IND2)승인 건수를 바탕으로 한 임상시험 실시기관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2023년 헬스케어혁신파크 임상시험센터 추가 개소
및 운영은 최근 고도화되는 임상시험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어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2) Investigational New Drug
기술사업센터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우수한 연구성과물과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 3월 신설된 조직이다. 원내 교직원의 직무발명을 장려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물 등 원내
기술 자산의 사업화 및 IP R&D 고도화를 통해 기술사업화 선도기관으로 발돋움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 현장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원내 기술사업화 역량을 배가함과 동시에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팅을 통해 육성된 우수
기술자산을 사업화하는 R&BD 중추신경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같은 해 3월 신설된 창업보육센터는 원내 교원의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육성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HIP 2층에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교원 창업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게 창업 공간, 교육, 네트워크 및 컨설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교원 창업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원 창업의 코디네이팅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9년 11월 신설된 연구기획센터는 원내외 연구 협력 및 네트워킹 구축 및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경기도 주관의 국제의료사업인 ‘의료협력 정기포럼 사업’과 성남시 주관의
‘C&D 네트워크 협력사업’을 수주해 39개 기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원내 연구자를 매칭하며 공동연구를 이끌어냈다.
또한 2021년 4월에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2022년 1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수주함으로써 HIP 내에
관련 센터를 구축하고 창업 초기 기업 29개 사를 대상으로 장비와 시설,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임상의를 매칭하여 산학연병 융복합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의 투자
유치 및 기업가치 제고, 우수 일자리 창출 등 산학협력 및 동반성장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인체자원센터는 2013년 7월 16일 연구 수요 맞춤형 인체자원의 수집 및 분양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1만 1,635명의 건강인으로부터 혈액 21만 5,210Vial을 확보하는 등 국내 민간
인체유래물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18년부터 건강증진센터 및 암정보교육센터 내에 동의서 부스를 운영하며 인체자원 수집부터 관리까지 바이오뱅킹 원스탑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자원 운용 전주기적 관리를
현실화시킨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3월 미래혁신연구부 산하에 정식 편제된 정밀의료센터는 2022년 7월부터 ‘정밀의료 코호트 1만 명 목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적극적 모집 활동을 통해 20개 연구팀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향후 수년 안에 비식별화된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융합해 대규모 병원 기반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부터 유전체 연구 튜토리얼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2022년 현재 총 187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다.한편 2020년 4월 신설된 재생의학센터는 철저한 제반 준비작업을 통해 2022년 2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를 신설한 건 2016년 8월이었다. 이후 병원정보시스템 국내외 구축사업과 디지털헬스케어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발전을 거듭 해왔다.
2014년 6월 컨소시엄 형태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와 전국에 흩어진 6개 거점병원과 70여 개 1차 부속병원에 대한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최초의 성과를 산출했다. 이어 2016년
2월에는 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산하 MNG-HA와 합작회사인 SKHIC를 설립했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왕립위원회 산하 병원, 민간 종합병원 등과 잇달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A 구축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2016년 12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여 정신과 전문인 오로라(Aurora)병원과 BESTCare 2.0B
구축계약을 맺으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고, 2021년 1월에는 일본 성마리안나병원과도 BESTCare 2.0J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HIS 구축 부문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16년 10월부터 2022년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에 BESTCare 2.0 구축을 완료 및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는 차세대 연구부문 통합전산시스템3)인 ‘MSRI 2.0’ 버전의 구축을 완료하고 연구업무 전반에
대한 적용에 들어갔다. 이처럼 효율적인
통합전산시스템의 오픈과 함께 다양한 연구 실적을 산출할 수 있었는 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국형 의료 디지털 뉴딜 분야의 대표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닥터앤서 2.0’ 개발 성과가 있다.
주관병원으로 닥터앤서 사무국을 운영하며 12개 질환의 의료 학습데이터 구축과 24개 AI 소프트웨어 개발, 해당 솔루션의 임상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을 목표로 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의 주요 연구 실적을 살펴보면 SKT 음성 스피커를 활용한 ‘NUGU’ 간호지원 솔루션개발, EMR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및 확대 적용, 암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분야 중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 개발사업의 경우 신개념 중환자실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4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3) Medic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1) 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IACUC